결혼기념 선물, 몽블랑 마이스터스틱(meisterstuck) 볼펜 # 삶+서른넷 직장인

어제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비남편님에게 결혼 기념 선물을 받았어요 :-)

 

바로 몽블랑 마이스터스틱(meisterstuck) 볼펜 입니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틱 라인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때 독일의 통일에 동의하는 문서에 동독과 서독의 수상이 사용한 만년필로 유명합니다.

 

사실 저에게도 마이스터스틱은 처음이 아닌데요.

제가 정말정말 존경하는 첫번째 직장의 상사님께서 대학 졸업선물로 주신 마이스터스틱 수성펜도 있거든요.

이번에는 결혼 기념 선물로 받았으니, 생각해보면 중요한 순간의 선물은 항상 몽블랑이었던 것 같아요 :-)

 


 

 

 

심플하고 클래식해서 좋아하는 몽블랑 쇼핑백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골드톤의 포장지!

옆에 있는 디퓨저는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산건데 향이 정말 좋아요:-)

 

 


 

깔끔한 박스 케이스에요.

제가 펜을 좋아해서 그런지 포장을 하나하나 두근두근하면서 벗기게 되는 것 같아요.

 

 


 

한번 쭉 늘여놓아 봤어요 :-)

몽블랑 쇼핑백, 박스 케이스, 펜 케이스, 설명서&보증서가 함께 있는 북, 포장 리본까지!

 

저는 저 포장 리본이 참 좋더라구요 :-)

그래서 커튼에 꽂아두었어요. 히히-

 

 


 

짜잔! 몽블랑 마이스터스틱 볼펜입니다!

 

9년을 연애한 예비남편님은 저를 참 잘 알아요.

연애를 오래해서 예물을 각자 마음대로 고르는 방식으로 하는데요-

제가 되게 어려워 했거든요.

 

워낙 악세서리를 안하고 다니기도 하지만 관심도 없어서요.

진주세트라든지, 다이아세트라든지 이런건 있어도 하지도 않을거고 집에 모셔둘게 뻔한데...

그게 뭐라고...

굳이 결혼한다는 이유로 몇백만원 몇천만원 줘가면서 사야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죠 :-)

제 친구는 그런거 정말 좋아하는 친구고, 결혼 기념으로 보석이 갖는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여서 즐겁게 했거든요.

전 보러 다니는 것도 힘들고 봐도 모르겠고... 그 돈이 조금 아깝기도 하고요.

 

이런 내막을 잘 알고 있는 남자친구가, 예물을 대신하는건 아니지만 결혼 기념 선물이라며 몽블랑 볼펜을 내밀때 정말 울뻔 했어요 :-)

결혼 준비 기간에도 비즈니스 때문에 두배로 바쁜 저에게, 딱 맞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이름 대신 결혼예정일을 각인해주었어요.

전에 한번 이렇게 각인해서 갖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훨씬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

 

폰트도 센스 있게 잘 고른듯-

점점 레벨업 하는 예비남편님이에요. 호홋-

 

 

 


 

제가 제일 좋아하는 눈송이 포인트!

 

 


 

펜의 가장 높은 부분에 눈이 하얗게 덥힌 모습을 표현한건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 발상인 것 같아요.

 

 


 

보증서에요.

몰랐는데 마이스터스틱 모델명이 P164 였군요.

 


 

 

제가 이 펜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이제 막 배송된 따끈따끈한 청첩장에 이름쓰기!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을 먼저 썼어요.

1등으로 주진 못할지 모르지만, 내 마음 속 1등은 너라는 심정으로 :-)

 


 

 

봉투에 메모도 썼어요.

너랑 함께 여서 내 20대는 최고 였다고 :-)

 

그나저나... 맨날 키보드만 토닥거리고 있으니 필체가 개판이네용...ㅠ

 

아무튼 예비남편님.

마음에 쏙 드는 선물 완전 감사합니다.

 

선물해준 볼펜으로 결제 많이 해서 돈 많이 벌어 올게요 :-)


덧글

  • 흑곰 2012/11/01 15:53 # 답글

    뫄성의 팬이져 몽블랑 ㅠㅛㅠ.... 가....갖고싶....하앜; ㅅ;
  • nalda 2012/11/01 16:12 #

    저두 볼펜 엄청 탐냈었는데... 드뎌 가졌어요. 흐흐흐-
  • 아멜리에 2012/11/01 22:37 # 답글

    우와- 정말 의미있는 선물이네요! 예비 신랑님의 센스에 감탄하고 갑니다ㅎㅎ
  • nalda 2012/11/02 16:22 #

    호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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